‘속닥속닥 부산이야기’
지역사 스토리텔링 인형극 무대에 올라
(사)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와 (사)문화콘텐츠개발원은 부산직할시 승격 50주년 기념으로 내 고장 부산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고 각 구군의 숨어있는 이야기를 교육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3년 4월부터
지역사 스토리텔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.
양 기관은 올해 첫 사업으로 동래구의 말뚝이 이야기를 선정하고, 이를 유초등생 대상 인형극으로 개발하여 “말뚝이는 왜 말뚝이일까?”라는 제목으로 2013년 10월15일, 16일, 18일 3일간 동래문화회관 소강당 무대에 올린다.
본 공연은 할머니가 큰 귀에 큰 눈, 커다란 입을 가진 못생긴 뚜기와 뚜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, 양반들을 모시고 말을 몰던 말뚝이가 배고픈 서민들을 나 몰라라 하는 양반들을 혼내주는 교훈적인 인형극이다.
이 공연은 약 600여 명의 유치원, 어린이집 아동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향후 학생, 학부모, 교육 관계자 등의 반응을 반영하여 각 학교 등 찾아가는 공연으로도 활용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.
‘속닥속닥 부산이야기’는 비록 소리는 작으나 정감있게 구전되어야 하는 부산의 이야기를 뜻한다. 이번 공연에서는 동래야류와 동래온천 백로 등 동래 관련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문화적 접근이 쉽도록 인형극으로 개발·제작하였다. 특히 동래구의 캐릭터인 뚜기와 뚜미를 등장시켜 말뚝이의 형상에서 나온 동래의 캐릭터의 의미를 알리는 효과와 애향심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.
또한 각 구의 대표 이야기를 지역사 스토리텔링 동화책으로 엮어낼 예정으로, 부산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아동들에게는 내 고장에 대한 소중함과 애향심을 길러주는 동시에 품성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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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말뚝이 : 옛날 양반이나 벼슬아치들이 타는 말을 다루는 머슴을 말구종이라 하고, 이들 머리에 쓰는
모자를 말뚝벙거지라 했다. 말뚝벙거지를 쓴 사람이라는 뜻으로 말뚝이라 부른다고 한다.
말뚝이 놀이에서는 양반들을 모시면서도 한편으론 나쁜 양반들을 비판하는 역할을
담당한다.
[국제신문] 김희국 기자 2013-10-14 20:06:45 / 본지 22면
(사)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와 (사)문화콘텐츠개발원은 지역사 스토리텔링 사업의 첫 발걸음으로 15~18일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인형극 ’말뚝이는 왜 말뚝이일까?’를 공연한다. 이번 작품은 할머니가 큰 귀와 눈, 입을 가진 못생긴 뚜기와 뚜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, 말뚝이가 배고픈 서민들을 외면하는 양반들을 혼내주는 교훈적인 인형극이다.
이번 공연은 동래야류와 동래온천 백로 등 동래 관련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문화적 접근이 쉽도록 인형극으로 개발, 제작했으며 동래구의 캐릭터인 뚜기와 뚜미를 등장시켰다.
스토리텔링협의회와 콘텐츠개발원은 앞으로 각 구의 대표 이야기를 지역사 스토리텔링 동화책으로 엮어낼 예정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