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공지] 추석 인사

휴무일시 : 2023년 9월 28일 ~10월 3일까지 휴무

긍정의 힘 [홈페이지 www.ccdi.kr]

한 스님이 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었다.

​한 스님이 젊은 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었습니다.

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(所聞)을 퍼뜨리며 스님을 비난(非難) 하였습니다.

​

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.

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스님이 암(癌)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해 간호(看護)하고 기도(祈禱)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

​

그동안 가장 혹독(酷毒)하게 비난(非難)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스님을 찾아와 사과(謝過)하며 용서(容恕)를 빌었습니다.

그러자 스님은 그들에게 보리겨 한 줌씩 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.

이후 보리겨 날리고 온 여인들에게 스님은 다시 그 보리겨를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.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 가버린 보리겨를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.

​

스님은 여인들에게 말했습니다.

"용서(容恕)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을 다시 담지는 못합니다."

​

험담(險談)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.

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,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.

​

첫째는,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.

둘째는,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,

셋째는, 그 험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.

​

남을 험담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.

식사 후에 적극적으로 밥값을 계산하는 이는 돈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

'돈보다 관계(關係)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' 입니다.

​

주도적(主導的)으로 하는 이는 바보스러워서 그런 게 아니라

'자신의 책임(責任)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' 입니다.

​

다툰 후 먼저 사과(謝過)하는 이는 잘못해서 그러는게 아니라

'당신을 아끼기 때문' 입니다.

​

항상 나를 도와주려는 이는 빚진 게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

'나를 진정(眞正)한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' 입니다.

​

늘 카톡이나 전화로 안부(安否)를 보내주는 이는 할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

'마음 속에 늘 당신을 생각하기 때문' 입니다.

​

아무리 자기 위주로 살아가는 세상으로 변화되었다 하더라도

남을 비방하고 험담하면서까지 자신의 목적을 얻으려 한다면, 스스로 먼저 무너집니다.